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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4 bnt K코스메틱 8대 연말 기획④] 중국 뷰티계의 징기스칸, K코스메틱의 신화
작성자
등록일
2015-02-03 00:00:00

[서혜민 기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전 세계가 주목할 정도의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쳐 전 세계 수출, 수입의 수요가 감소하였을 때에도 중국은 세계 3위의 교역국으로 부상하며 2010년에는 2대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섰다. 국제 M&A 시장의 큰손으로 세계 132개 국가와 지역에 3,3491개의 투자기업을 설립한 중국에 세계인들이 주목한 지는 이미 오래다. 

이에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의 크고 작은 기업들은 중국의 내수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투자와 M&A를 감행해왔다. 끝 모르고 커져가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곧 기업의 탄탄한 미래를 의미하기에 중국 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 

시장이 넓다고 해서 쉽사리 성공을 점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규모 내수시장은 그만큼 경쟁 상대가 많은 치열한 레드오션을 뜻한다. 그러한 중국이기에 전 세계 수많은 경쟁 기업 가운데 눈에 띄게 입지를 넓혀가는 K코스메틱의 약진이 뜻 깊다.


한국의 미를 비롯한 한국의 문화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그 명성이 대단하다. 한복의 우아한 색감과 부드러운 곡선에 외국인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늠름한 자태의 건축물은 한국 문화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 조차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기 충분하다.

한국의 뷰티 브랜드도 그러한 맥락이다. 중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고객을 겨냥해 야심차게 진출한 K코스메틱의 성공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이 세계에 통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2000년대 초반부터 이어진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의 뷰티 브랜드는 끝없는 성장가도를 달리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왔다. 

한류를 동반한 K코스메틱의 인기는 자연스레 관광 업계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금 당장 명동, 인사동, 홍대 등 유명 뷰티 브랜드숍이 밀집되어 있는 거리에만 나가봐도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뷰티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한중FTA로 인한 화장품 유통 패러다임의 변화


그래서 한중 FTA는 K코스메틱 업계에 더할 나위 없이 큰 기회다. ‘2013년 기준 약 28조원에 달하는 세계 2위의 규모, 12%를 좌우하는 복합 성장률, 4년 내 5000억 위안의 규모로 성장’ 등의 수식어를 가진 중국 화장품 시장이기에 화장품 유통 패러다임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것. 

이 분야의 전문가들 또한 화장품은 중국에서 고관세를 적용받고 있는 제품군에 속하기 때문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측한다. 수출지원기관이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한중 FTA 체결로 가장 혜택을 많이 볼 것 같은 업종으로 화장품을 꼽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중에서도 가공무역은 관세 면제, FTA 협상 배제 대상이기 때문에 OEM/ODM 업체인 한국콜마(대표 윤동한), 코스맥스(대표 이경수 · 송철헌),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보다는 직수출 기업이 수혜가 클 것이다. 또한 관세 폐지, 소비세율 인하로 인해 K코스메틱에 더욱 날개가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요우커의 수는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2.1% 증가했으며 향후 3년간 연평균 27.1%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더불어 유안타 증권은 2015년 국내 화장품 시장이 최소 5.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시장 규모도 10조 80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말까지 약 600만 명의 요우커가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 예측했고 이 예측은 맞아 떨어져 현재 요우커의 방문 러시는 최고조에 달했다. 요우커들 사이에서 인기 품목은 단연 화장품.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의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 화장품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점이 눈길을 끈다. 

2015년 국내 화장품 시장이 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은 요우커의 방문이 일조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야흐로 요우커 한국 방문에 말미암은 K코스메틱 시장의 대규모 성장이 예측되는 시기인 것이다.

중국인 관광객은 다른 나라 관광객에 비해 씀씀이가 큰 편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개별 여행 방식으로 방한한 중국인은 1인당 2,272달러(약 249만원)를 지출해 외국인 관광객 전체 평균보다 약 40% 이상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요우커는 립스틱, 마스카라, 스킨 로션 등의 한 두 물품만을 구매하는 경우가 드물다. 브랜드의 라인 별로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로드숍 뿐만 아니라 유명 K코스메틱 면세점에서도 이러한 ‘큰손’ 요우커를 쉽게 볼 수 있다.

요우커를 잡기 위한 K코스메틱 브랜드의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러한 노력들이 더해져 화장품 수출은 5년 새 연평균 30%가량 늘어났다. 명동 뿐만 아니라 제주도 연동의 바우젠 거리, 가로수길 등에도 K코스메틱의 로드숍 매장이 엄청난 속도로 급증하는 추세다. 

참앤참, 이피코리아, 아트코리아, 제이플러스, 아마란스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유사 면세점 매장 또한 매출이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화장품 업체들의 핵심 유통채널로 자리 잡았다. 


제이플러스(대표 양보기)에 입점된 뷰티 브랜드 지아이비(G.I.B; Get it Beauty)는 고기능성 화장품으로 제이플러스 면세점에서 70%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고객을 사로잡는 것은 캐비어크림, 연어태반크림과 같은 고기능성 화장품. 

다른 화장품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해외 고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아리따움, 로얄코스메틱, 홀리카홀리카 등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입점되어 이제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에 오면 꼭 들려야 하는 곳으로 소문났다. 

그중에서도 제이플러스는 오래전부터 관광 열풍이 불고 있는 제주도에 위치해 있기에 그 발전 가능성이 더욱 크고 이는 다가오는 2015년, 제이플러스의 해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면세점에 입점된 브랜드 중 이피코리아(대표 한용철) 또한 기능성화장품 에스테퓨어로 요우커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각기 다른 피부 타입에 따라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들로 구성되어 타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인정할 만한 경쟁력을 갖췄다.  


마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유사 면세점을 오픈하는 아마란스(대표 최찬기)도 닥터메디즈, 소라비, 벨로비타 등 고기능성 라인으로 요우커의 발길을 잡고 있다. 1985년 부산에서 설립된 아마란스는 불가사리를 활용한 콜라겐 화장품 소라비를 개발하는 등 화장품 연구 개발 분야에서 그 입지를 공고히 한 기업이다. 

끊임없는 도전과 기술 개발로 2007년 7월 태국 방콕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스위스, 독일,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베티남, 중동지역 등에서 활발하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금도 전략적인 해외 진출로 높은 연매출을 기록하며 면세점 화장품의 강자로 불린다. 

●햄버거 가고 K코스메틱 왔다


명동의 오랜 터줏대감 상인들은 K코스메틱이 명동의 상권 지도를 뒤바꿨다고 이야기 한다. 고객 중에서도 요우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곳으로 꼽히는 ‘화장품 매장’이 우후죽순으로 생겼기 때문이다. 이니스프리, 네이처리퍼블릭, 잇츠스킨, 숨37도 등 그 수는 어마어마하다.

명동은 쇼핑하러 오는 해외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단연 수익률이 높은 화장품 매장이 지속적으로 들어서기 마련이다. 한국어로 된 입간판은 물론이고 중국어로 된 광고 사진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실제로 명동의 화장품 로드숍의 구인란에는 눈에 띄는 조건이 있다. 바로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판매와 서비스가 가능한 아르바이트생을 우대하는 것. 로드숍 아르바이트생들은 외국어를 구사하며 유창하게 관광객들의 물음에 답하는 것은 물론 주력 제품에 대한 소개에도 막힘이 없다. 


올해 명동 상권의 1㎡당 월평균 임대료는 작년보다 17.6% 오른 88만2288원으로 세계 8위다. 하지만 소위 ‘잘 나가는’ K코스메틱 브랜드숍은 이에 아랑곳 않고 명동에 매장을 늘리는 데 주력한다. 

한 예로 명동 한 가운데 위치했던 유명 버거 매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뷰티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에 자리를 내줘야 했다. 한국 관광의 메카인 명동에서 유명 햄버거사가 29년 동안 굳건히 지켜온 ‘황금 땅’마저 K코스메틱이 차지하게 된 것.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네이처리퍼블릭이다. 브랜드 대표 제품인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로 연일 대박 기록을 갱신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마켓 T몰 화장품 이벤트 행사에서 당일 하루 동안 10만 개가 팔리는 등 무서운 기세로 알로에 수딩젤 시장을 장악했으며 현재까지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등지에서의 인기가 상당하다.  

원조(元祖) 제품에 대해 절대적인 믿음을 나타내는 중국인의 특성이 알로에 수딩젤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빅히트 아이템 ‘알로에 수딩젤’의 탄생은 네이처리퍼블릭의 다른 상품들의 인기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많은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미투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원조의 기세를 꺾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하우스를 필두로 한 아모레퍼시픽의 굳건한 입지


국내에서 단단한 입지를 굳건히 해온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이니스프리(안세홍 대표)의 중국 내 인기도 상당하다. 아이오페, 설화수 등과 함께 이니스프리는 오래 전부터 아모레퍼시픽이 주력하는 국내외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았다.

현재는 중국의 원브랜드숍 문화를 선도하는 상위 브랜드로서 제주 헤리티지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며 사랑받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한국마케팅협회가 선정한 ‘중국인이 뽑은 한국 명품 42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인터넷판 ‘인민망’과 함께 약 한 달 동안 중국인 1만 7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선정한 것으로서 상당히 의미 있는 설문조사 결과다. 

이니스프리는 아모레퍼시픽에서도 특히 ‘효자 브랜드’로 통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의 성장이 일구었고 현재 요우커의 유입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  

중국의 중심가 상하이 훙이광장에 위치한 이니스프리 2호점은 중국에 진출한 이니스프리 매장 중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전용상품비중은 9%대에 머물고 있지만 2020년까지 20%까지 늘려 더욱 더 적극적으로 현지화를 꾀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를 앞세워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인도를 본격적으로 공략함과 동시에 에뛰드하우스의 중국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모레퍼시픽 주요 수출 브랜드인 ‘5개 글로벌 챔피언 뷰티 브랜드’중 하나인 에뛰드하우스는 ‘소녀들의 꿈을 이뤄준다‘는 공주풍 콘셉트로 중국 상해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갔다.

프린세스 미러존, 핑크 캐슬, 메이크업 존, 미러 파운틴 존 등의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에뛰드하우스 난징동루점에는 오픈 당시 수천여 명의 소비자들이 매장 밖에 줄을 서는 등 진풍경을 연출하며 그 인기를 과시했다. 

●‘면세점 판매 전체 품목 가운데 매출 1위’ LG생활건강의 톱 브랜드 후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강세도 무시할 수 없다. 아모레퍼시픽과 숙명의 라이벌로 불리는 LG생활건강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콘셉트의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한 후 공격적 마케팅을 구사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혔다.

특히 중국인 소비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면세점의 매출을 봤을 때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후’의 인기는 대단하다. 후는 해외 명품이나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누르고 면세점 판매 전체 품목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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